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교육 문제는 부동산, 일자리, 인구 감소, 양극화 같은 모든 난제들과 직간접으로 얽혀있다. 한국 교육은 ‘한강의 기적’을 낳는 원동력이었지만 이젠 시대흐름에 뒤떨어진 유물이란 비판까지 듣는다. 그래서 한국의 긴급하고도 중요한 첫 번째 과제는 교육개혁이 아닐 수 없다.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56세, 3선)은 평소 교육개혁과 디지털혁신을 바탕으로 한 지식정보사회를 주창해왔다. 이광재의 ‘미래 대담’④에선 미네르바 스쿨을 설립한 벤 넬슨 CEO와 함께, 30년 가까이 동영상 교육콘텐츠를 제작해온 김유열 EBS 부사장을 만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 투입에 미적대다가 사회가 재기불능상태가 되면 5~10년 후에 성장 동력이 사라질 수 있다. 후손들에게 ‘구조적 불황’을 유산으로 남겨선 안 된다.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금리가 낮은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이다.”‘증권계의 미래학자’로 꼽혔던 홍성국 의원(58세, 세종시갑)이 홍남기 부총리와 기재부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제4차 재난지원금을 놓고 당정 간에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현실을 실감케 했다.홍 의원은 주식·부동산 시장의 거품 논쟁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의견을 밝혔다. 독
기획인터뷰 ‘2030세대가 바라는 세상’의 다섯 번째 인터뷰이(interviewee)는 안나 아미노프(26세)다. 핀란드 출신인 그는 주한 핀란드 대사관의 홍보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고교 1학년 때 교환학생으로 와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1년간 한국에서 공부한 뒤 핀란드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의 대학으로 진학해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다.은 이달 중순 안나 아미노프를 만나 한국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두 시간가량 이야기를 들었다. 임신 8개월의 커리어우먼인 그에게 요즘 가장 큰 고민
피아니스트 손열음(34세)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연주자다. 은 기획인터뷰 ‘2030세대가 바라는 세상’의 네 번째 인터뷰이(interviewee)로 그를 만났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2018년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국내 팬들을 정기적으로 만나왔다. 올 연말에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공연 일정들이 취소되자 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 겨울'(23일 오후 7시, 손열음의 溫 에어, 유튜브 중계)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해 2주간의 격리기간을 21일에야 막 끝냈다. 인터뷰는
은 2021년 새해를 앞두고 기획인터뷰 ‘2030세대가 바라는 세상’을 연재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젊은 리더들을 만나 2030세대가 꿈꾸는 삶과 세상은 무엇인지 들어보기 위해서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지 제안할 것이다.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살 만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기성세대의 몫이다.첫 번째로 만난 이는 SF(공상과학소설) 열풍을 일으킨 천선란 작가다. 27세의 천 작가는 지난해 첫 장편소설 를 발표했고, 올해는
21세기의 세 번째 10년(decade)이 곧 열린다. 첫 10년은 IMF 외환위기의 뒤끝에서 남북정상회담, 미국발 금융위기 등이 있었고 두 번째 10년에는 잇단 보수정권의 출범과 촛불시민혁명, 페미니즘과 소수자 권리 강화 등의 정치사회적 변화가 눈에 띈다. 20세기 말의 인터넷에 이어 두 번째 10년 서두에 등장한 스마트폰은 그 사이 전세계를 초연결사회로 만들었다.새로운 10년에는 어떤 것이 등장해 어떻게 흘러갈까. 은 임박한 2020년대를 맞이해 사회 각 분야 원로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격변하는 사회라고 어른이